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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|시 『아아, 광주…』로 포문…소설도 줄이어>
「아아 광주여 무등산이여/ 죽음과 죽음을 뚫고 나아가/ 백의의 옷자락을 펄럭이는/ 우리들의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」(김준태의 『아아,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』중). 광주, 그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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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예술도 이젠 세계로
최근 문화계 일각에서 일고 있는 몇가지 고무적인 현상은 한국 문화의 해외 소개라는 단순한 홍보적 차원을 넘어 문화 산업으로서의 가능성과 세계 문화 속의 동등한 지위 확보라는 측면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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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·교양
□…KBS 제2TV『11시에 만납시다』(26일 밤11시5분)=「무속에 바친 44년-김금화」.무속으로 무형문화재가 된 김금화씨를 초대, 40여 년간 무녀생활을 해오면서 무녀이기에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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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예의 범세계적 수용 가능성 모색
동아시아 권의 독특한 예술형식인 서예를 서양인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. 서예는 과연 현재와 같은 제한된 지역성을 극복하고 전세계에 호소력을 갖는 보편적 미술로 발돋움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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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년 "맺힌 세월" 화폭에 승화
파리에서 30년 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원로화가 고암 이응노 화백(84)이 내년 1월1일부터 2월26일까지 57일간 중앙일보사 호암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갖는다. 『동양미술을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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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전통예술 세계의 공감못얻었다"|닫혔던 동구권과의 첫 만남 큰 수확|경축행사 국민참여 배제 전시에만 치중|연극 외국수준작비해 국대 들러러 인상
8월17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종합평가심포지엄이 11, 12일 이틀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최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. 전통문화·음악·연극·무용·현대미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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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민속자원 "풍성" 재확인
민속예술을 발굴·보존하고 민속의 한마당잔치를 벌이가 위해 21∼23일까지 전주에서 열린 제29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출연한 20개종목 가운데 13개종목이 새로 발굴되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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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나전칠기 근대작품전 열려|무형문화재 심부길씨등 장인24명 참가
한국나전칠기보호협회 (회장 이칠룡)가 마련한「한국나전칠기 근대작품전」이 15∼29일 서울인사동 전승공예전시관((732)2320) 에 서열린다. 옛 나전칠기의 예술적 전통을 재현·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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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한 문화교류 어떻게 해야하나|판문점서 만나 「무이념의 마당」펼치자
남북예술공연단이 서로 오고 갈 즈음인 85년9월 나는 제21차 국제음악회의(IMC) 에 참가하기 위해 동독 깊숙이 자리한 문화적 옛도시 드레스덴에 갔었다. 동·서 베를린의 명색뿐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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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악 대중화에 앞장선 한국 전통악기그룹|「김덕수패 사물놀이」10주년공연
국악이야말로 우리 체질에 가장 잘맞는 신명나는 음악임을 재인식시켜준 한국전통타악기그룹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8일부터 1개월간 서울·대전·대구·울산·마산·춘천·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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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멜기록 검증…향토사적 특색살려
지난 22일 MBC-TV가 방영한 『한국문화의 원류를 찾아서-생활신앙의 모체, 무속』(연출강철용)은 생활공동체의 집단신명으로서 무속의 성격을 조명, 무속과 노동의 관계를 건강한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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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경기도당굿」예술승화
한국 무속무용의 일인자인김숙자씨(61)가 오는11월1일과 2일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회갑공연을 갖는다. 김씨 자신과 그가 아끼는 제자 이경희·양길순·이양지(재일교포작가)씨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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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천 아카데미 「대화의 모임」|88문화행사 민관합동기획단 만들자
올해 있었던 아시안게임의 문화행사를 검토하고 88년의 서울올림픽문화행사를 어떻게 꾸 밀것인가를 검토해보는 「대화의 모임」이 25일하오3시부터 9시까시 앰버서더호텔VIP룸에서 크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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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과 화술로 대변한 민족 정한|연극 『아리랑』을 보고…
과거 지향적이며 경박한 공연이 판을 치는 가운데 냉철한 현실 응시의 힘찬 작품이 젊은 층을 사로잡고있다. 지난7월 인천에서 창단 되어 현재 신선 극장에서 공연 중인 극단 아리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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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바람』 체험을 시적인 세계로 승화시킨 능숙한 솜씨|『버스…』 달을 통해 향수를 노래한 세련된 감성의 작품
일물 일어라는 말이 있다. 즉 하나의 사물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말은 하나 밖에 없다는 뜻이다. 한 시인이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1년도 걸리고 3년도 걸리며 혹은 7, 8년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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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춤
우리 춤의 멋과 흥취를 손으로 잡을 듯 묘사한 글가운데는 조지훈의 시『승무』를 따를만한 것이 없다. 『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/고이 접어서 나빌레라/…소매는 길어서 하늘을 덮고/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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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문공장관의 경주연설
문인 예술가중에는 자신을 일부 투쟁인사들의 구호처럼 권력의 억압과 착취를 받아서 헐벗고 굶주리는 민중과 동일시하여 반정부·반체제운동에 정신적으로, 또는 문화예술적으로 지원·동조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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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단상호방문|단절된 마음 이을 개기됐으면
제8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교환방문단과 예술공연단의 교환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했다. 이는 분단 40년간에 처음있는 예술적교류라는 점에서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 아니 할수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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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영화「고뇌」·「비애」 표현훌륭|일 영화사가 「사또」씨, 본지에 기고
「사또 다다오」(좌등충남)씨는 현재일본영화펜클럽 대표이며 많은 저서와 세계각국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일본의 저명한 영화사가다. 주요저서로는 『현대세계영화』 『일본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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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원 새회장 이해랑씨에 듣는다|"고급문화와 대중문화는 공존해야죠"
제20대 예술원회장으로 선출된 이해랑씨. 그는 8,9대 국회의원으로 있던 5년간의「외도」끝에 다시「고향」으로 돌아왔다.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(올해68세)답지 않게 아직도 동안의 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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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노해의 시집 『노동의 새벽』
이달에도 엄청나게 많은 새 작품들을 읽었다. 풀빛사에서 나온 양성우의 『낙화』, 강은교의『붉은 강』, 김준태의 『국밥과 희망』, 박노해의 『노동의 새벽』같은 시집들을 비롯하여 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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굿판의 재현이「전통극」아니다|붐 이루는「전통극」- 그 허와 실
도대체「우리것」이란 무엇이며 전통성의 연극화는 어디까지 왔는가. 최근들어「전통연극의 현대적수용」「전통 연극에의 만남」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창작극마다 우리것에 대한 강한 외침이 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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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조의 열기와 생명력 넘쳐|김기창 화백의 『세계풍물작품전』
운보 김기창 화백의 「세계풍물작품전」(14∼30일)이 6회 중앙미술대전의 특별초대로 열리고 있다. 지난해의 대상수상작가 초대전에 이은 새로운 기획이다. 운보는 50년대부터 몇 차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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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제·「6·25」체험 예술로 승화를…
『여기 광활한 만주 벌판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빚어낸 무시무시한 참극이 의학 연구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었다. 나치들은 뉘론베르크에서 그들의 죄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받았으나